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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반등세로 돌아서
입력2000-11-01 00:00:00
수정
2000.11.01 00:00:00
김호정 기자
국제유가 반등세로 돌아서
美재고량 감소발표 영향
이틀 연속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31일 장외거래에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미석유협회(API)는 31일 미국내 원유재고량이 10월 27일 기준으로 전주에 비해 74만9,000배럴이 감소한 2억8,170만배럴로 집계돼 24년만에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휘발유재고는 2.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난방유를 비롯한 정제유 재고는 170만배럴 증가했다.
이날 정규거래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0.11달러 하락한 32.70달러를 기록했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은 이 발표가 나온 뒤 0.20~0.30달러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일 50만배럴 증산에도 불구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석유수급에 대한 불안이 여전해 당분간 유가의 큰 폭 하락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입력시간 2000/11/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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