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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0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51층에서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활용 세미나’를 개최했다.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은 실크로드 경제지대와 해상의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대륙을 도로와 바닷길로 연결, 인근 일대를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물류, 항만,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과 투자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의 현황과 시사점 ▲ 중국의 일대일로를 활용한 물류활용 및 진출방안 ▲ 일대일로의 주요 대상지역 투자환경 및 활용전략에 대하여 상세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이봉걸 무역협회 연구위원은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도로, 철도, 항만 등 기초 인프라 뿐만 아니라 통신설비, IT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게 우리기업에 진출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어떻게 준비하고 활용하냐에 따라 새로운 중국발 보너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일대일로 정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세부 청사진이 발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출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하여 일대일로 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중국 시장현황 정보와 마케팅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견·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관측했다.
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한중FTA타결로 새로운 동반성장의 길을 열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의 일대일로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는 한·중 양국의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줄 것”이라며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와 시장선점은 우리기업의 새로운 사업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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