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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상의들 회원 서비스 강화

2011년 '임의가입제' 도입 앞두고 회비 부담은 줄여


지방 상공회의소들이 오는 2011년 회원 임의가입제 도입을 앞두고, 대회원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는 반면 회비 부담은 경감해 주고 있다. 이는 현행 ‘의무+임의가입제’가 전면 임의가입제로 전환되면 ‘서비스 만족도’가 회원 확보의 관건이 되기 때문이다.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전체 예산 78억원중 2,300여개 일반회원사가 낸 회비 비중이 약 40%. 그러나 내년에는 회비부과율을 30%대로 낮춰 회비부담을 경감해 줄 방침이다. 한때 상의 예산을 전적으로 회비 수입에 의존하기도 했으나 점차 비중이 낮아지고 있는 것. 반면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는 대폭 강화키로 했다. 우선 홍보팀을 신설해 신제품 개발 등 회원기업의 홍보업무 대행서비스를 실시하고, 회원기업간 인적 네트워킹 구축사업도 확대키로 했다. 이와 관련, 상공의원, 주요 기관장ㆍ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대구경제 아카데미’, 창업주 2~3세대 등으로 구성되는 ‘차세대 CEO포럼’, 유가증권ㆍ코스닥 상장기업의 공시 책임자가 참여하는 ‘대구경북 상장사협의회’ 등도 새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맞춤형 정보제공, 지식재산권사업 확대, 산학협력을 통한 중소기업제품의 고급화 유도 등 회원기업에 대한 경영 지원활동은 다각화한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취약부문인 글로벌 마케팅능력 향상을 위해 ‘수출기업 인터넷 인증사업’을 추진하고, FTA시대 도래, 남북경협 확대, 환경규제 강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재정 자립화를 위한 수익사업 및 지자체 연계사업도 강화된다. 이와 관련, 각종 정부 위탁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대구시와 공동으로 ‘기업인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 청소년 경제교육등도 추진키로 했다. 인천상의도 차별화된 회원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내고향 기업상품 구매, 회원기업간 할인서비스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중이다. 인천상의는 현재 한해 예산을 회비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나 2011년까지 ‘3(수익사업):3(위탁사업):4(회비)’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상의는 임의가입에 따른 수익악화에 대비, 자체 경영수익 사업으로 골프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이와 관련해 울주군 언양읍 반연리 일원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현재 부지매입 등을 진행중이다. 부산상의는 최근 회원교류 활동 활성화와 기업 경영지원활동 다각화 등을 포함한 내년도 주요 사업목표를 확정했으며 송인섭 대전상의 회장은 연간 100여개 회원사 기업을 직접 방문, 애로사항 해결에 나서면서 회원사로부터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광주상의는 지난 7월 회원사 임직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언제라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사이버 연수원인 ‘광주e학당’을 개설ㆍ운영하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회원서비스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신규사업이 내년부터 추진될 것”이라며 “임의가입제 도입을 앞두고 회비 부담을 낮추는 대신 수익사업을 발굴해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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