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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올 6,000만불 수출”/어제 창립12돌

◎“창업지원도 앞장 벤처패밀리 육성”벤처 신화의 주인공인 메디슨(대표 이민화)이 1일 창립 12주년을 맞았다. 메디슨은 1일 화상회의를 통해 본사와 홍천공장, 충무로연구소, 대덕연구소에서 유공자을 포상하는 등 창립 기념식을 갖는다. 지난 85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연구원 출신 7명이 자본금 5천만원으로 설립한 메디슨은 GE, 지멘스, 도시바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굴지의 의료기기업체로 성장했다. 메디슨은 세계 최고의 초음파진단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시대를 개척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흑백디지털초음파를 비롯해 3차원컬러초음파, 컬러초음파 등을 주력품목으로 올해 6천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또 국내최초로 국산화한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를 비롯해 PACS(의료영상저장전달시스템)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메디슨은 종합전자의료기기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올해 독일의 MGB사와 일본의 아코마엑스레이공업을 인수, 내시경과 엑스선진단장치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을 꾀하고 있다. 메디슨은 벤처기업 1세대라는 칭호에 걸맞게 창업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내벤처기업 1호로 시작해 주식장외시장에 등록한 메디다스를 비롯해 메리디안, 인포피아, 바이오시스, 대원전자, 코메드 등 10여개사를 설립하거나 창업자본을 지원하는 등 메디슨패밀리를 키워내고 있다. 메디슨은 2000년에는 매출 4천억원을 달성, 전자의료기기분야 세계 선두업체를 꿈꾸고 있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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