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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中 전자상거래 빅3, 한국 기업에 러브콜


[앵커]

알리바바, 제이디닷컴, 웨이핀 후이 등 중국 3대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한국 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국내 유통 기업들에게 500조원 규모에 달하는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지이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한국기업의 중국 직판 사업 강화에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한류 바람에다 지난해 한중 FTA 체결로 무관세 혜택까지 적용되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온라인 쇼핑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해외 직구족은 현재 약 1,800만명 수준. 오는 2018년에는 약 3,600만명으로 두배 이상 급증할 전망입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또한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원화 기준으로 500조원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글로벌 빅4 전자상거래업체 JD.COM의 류창둥 회장은 지난주 목요일 방한해 이달 중 한국 제품만을 전문적으로 파는 ‘한국관’을 오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입점업체들에게는 1년 동안 사용료를 면제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걸었습니다. 중국 최대 규모의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류창둥 회장 / JD.COM



JD.COM은 과거 11년동안 인터넷에서 온라인 쇼핑몰 중 최대 판매상이라고 자부합니다. 지난 11년 동안 큰 성공을 거뒀고 발전 속도도 매년 백퍼센트에 달했습니다. 이런 성공을 통해 저희가 그만큼 소비자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보다 하루 앞서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 ‘웨이핀 후이’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한국 상품을 입점 시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 상품전 오픈을 계획하고 있고 한국 제품 역직구 사업 본격화를 위해 현재 인천에 물류센터를 세우고 있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 1위 기업 알리바바는 지난달 한국무역협회가 운영 중인 해외직판 쇼핑몰 ‘Kmall24’와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B2C 오픈마켓 ‘티몰 글로벌’ 간 상품 연계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 합의했습니다. 또 지난 20일에는 CJ대한통운과 한중 국제특송사업 협약을 맺고 물류 시스템 구축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한국 기업 유치전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직구 시장 진출이 국내 유통 기업들에게 생존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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