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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이대주변 47만평 ‘주민참여형’ 문화단지 조성
입력2003-10-24 00:00:00
수정
2003.10.24 00:00:00
조충제 기자
위락시설이 밀집된 서울 신촌지역이 대학가의 특성과 문화ㆍ예술 기능이 확대된 지역으로 새롭게 변모한다.
서울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중인 신촌지구단위계획중 이화여대 주변지역을 주민과 대학이 참여하는 환경 정비형 지구단위계획으로 수립, 시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될 대상지역은 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 37번지 일대 신촌 이화여대 주변지역으로 면적은 472,680㎡다.
시는 상업활동이 왕성하고 신축사업 추진이 쉽지않은 이 지구의 특성을 감안, 기존 건물의 증축, 대수선, 외관단장 등 정비 위주의 환경개선 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비를 들여 도로, 전선지중화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특히 이대입구역과 경의선 신촌역 간에는 덕수궁 돌담 길과 같은 보행자 우선의 `걷고싶은 길`을 조성한다. 또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환경정비 내용에 적합한 범위 내에서 주차장, 용적률, 건폐율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처음부터 지역주민, 이화여대 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 주민 참여형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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