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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손, 수출 증가세 지속 뚜렷
입력2003-03-11 00:00:00
수정
2003.03.11 00:00:00
정민정 기자
로만손이 세계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로만손(대표 김기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난 2월말 현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460만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해 우리나라 시계산업 수출이 전년 대비 47%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침체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과 차별화된 것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정 용 마케팅 팀장은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의 경우 TV와 잡지 등 매체를 통한 광고를 계속하고 있어 현지 여성들로부터 최고의 브랜드로 인지된 상태”라고 밝혔다. 정 팀장은 “특히 지난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팔찌 시계의 매출이 두드러져 이 지역이 지난해 같은 기간 240만 달러에서 올해는 310만 달러로 매출이 29%나 증가했으며 이밖에도 미주 지역을 제외한 유럽ㆍ아시아ㆍ아프리카ㆍ중동 등 모든 지역들의 수출실적이 좋다”고 덧붙였다.
로만손은 또 오는 4월 3일에서 10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바젤 전시회에 세계 유명브랜드와 함께 독립 부스로 참가하게 됐다. 올해 전시회는 전시장소를 바젤과 취리히 2곳으로 나누어 유럽 및 유명 브랜드는 바젤에서 전시하고,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공급업체와 기타 브랜드 제품들은 취리히에서 전시하게 된다. 김기문 사장은 “세계 각국에서 로만손이 명품브랜드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 이러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토털 패션 브랜드`로의 재도약을 선언한 로만손은 보석사업 진출과 수출의 탄력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35% 증가한 550억원의 매출과 45억원의 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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