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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車 공격마케팅
입력2001-01-09 00:00:00
수정
2001.01.09 00:00:00
수입車 공격마케팅
수입차 업체들이 등록ㆍ취득세 대납, 장기 무이자 할부판매 등 공격적인 판촉에 나섰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8일부터 31일까지 2001년식 3시리즈와 5시리즈 구입고객들에게 등록세를 대신 내주고, 7시리즈 고객에 대해 등록세와 취득세를 납부해주는 '듀티 프리(DUTY FREE)'마케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경우 3시리즈 고객은 200~300만원, 5시리즈는 300~500만원, 7시리즈는 1,000~1,500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볼보자동차도 8일부터 2월15일까지 2001년형 모든 차량 구입고객에게 등록세 등을 대납해주기로 했다.
볼보차량 구입 고객들은 등록세ㆍ취득세와 함께 부대비용을 내지 않아도 돼 520~950만원의 이익을 보게 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벤츠는 E클래스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12개월 무이자 할부판매에 들어갔다.
이 같은 움직임은 도요타 등 일본업체가 본격 상륙한데다 국내시장의 위축이 예상,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는 모두 4.414대로 99년(2,401대)보다 184%의 급증세를 보였다. 베스트셀러카는 BMW 320i가 252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528i가 248대로 2위에 올랐다. BMW는 1~4위를 휩쓸면서 국내 최고 인기차종임을 입증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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