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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4·26 재보선 연합공천 협의

20일 사무총장 회동민주당과 자민련은 20일 박상규 오장섭 사무총장 회동을 갖고 충남 논산 등 7개 4ㆍ26 재보선 지역의 연합공천 문제를 협의하는 한편 2여 선거공조협의체 구성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박 총장은 19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논산 문제는 원칙대로 하면 우리당 인사가 연합공천이 돼야 하지만 자민련이 자당 인사 공천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만큼 2여공조 차원에서 양보할 수도 있다"고 말해 논산지역 연합공천을 자민련에 양보할 뜻을 시사했다. 그러나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선거 공조는 원칙과 기준을 갖고 결론을 내려야 모두 따를 수 있으며 그래야 양당 공조도 튼튼해진다"고 말해 논산시장 공천을 자민련측에 일방적으로 양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해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자민련은 7개 지역 가운데 논산을 비롯해 부산 금정, 경남 마산을 요구하고 있어 자민련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서울 은평, 경남 사천, 전북 군산 및 임실은 민주당 인사가 연합공천 대상으로 선정될 전망이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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