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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주 소비심리 회복 기대 강세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 받던 자동차주들이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거래소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전일보다 7.08%, 1.99% 오른 2만9,500원, 8,700원에 마감한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와 쌍용차도 1~3% 상승하는 동반강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6일 연속, 현대차는 3일 연속 상승세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연초 이후 3만원 대 회복을 눈앞에 뒀다. 전문가들은 소비심리 악화에 따른 타격을 가장 먼저 받은 자동차주들이 소비심리 악화요인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자 반대로 강한 상승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학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주들은 지난 6개월 동안 시장 수익률보다 1% 정도 더 밑돈 상태”라며 “이라크전쟁 종결로 고유가 문제가 해결되고 신용카드 문제가 정상화되는 등 소비심리의 회복이 구체화될 경우 자동차주들의 반등폭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식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도 “자동차 업체들이 서유럽ㆍ미국시장 등에서 두드러진 판매증가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현재 내수판매가 바닥권인 점을 고려할 때 자동차주에 대한 선취매가 가능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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