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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출범후 첫 해외빌딩 매입

한국의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출범 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빌딩을 사들였다. KIC는 뉴욕에 이어 국제 금융도시인 런던에 진출하며 현지에서 1,300억원대의 건물을 매입하고 지사를 설립했다.

KIC는 지난해 12월 런던 시내의 빌딩 한 채를 사들여 지사를 설립하고 주재원 2명을 파견했다고 10일 밝혔다. 로이터는 KIC가 매입한 빌딩이 런던 바르톨로뮤 레인 1번지에 자리잡고 있고 면적은 8만제곱피트(7,432㎡), 가격은 7,500만파운드(약 1,346억원)라고 전했다. 이 건물의 맞은편에는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 있다.

KIC가 해외에서 빌딩을 직접 매입한 것은 처음이며 해외지사 설립은 2010년 7월 뉴욕에 이어 2번째다. KIC 관계자는“런던의 빌딩 매입은 투자 차원”이라며“유럽 재정위기로 현지 부동산값이 크게 떨어져 투자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IC가 매입한 건물은 현재 3분의 1 정도만 임대돼 있지만, 입주자 중에는 중국농업은행이나 중국교통은행 등의 금융회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출범한 KIC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서 자금을 위탁받아 약 430억달러를 운용 중이며 90% 이상을 채권과 주식 등 전통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부동산과 자원개발, 사모 및 헷지펀드 등 대체분야 투자는 30억달러 정도에 그쳐 이번 빌딩 매입을 신호탄으로 향후 부동산 등에 투자를 확대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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