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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컴, 기관 '러브콜'에 강세


파이컴이 실적 호전 기대에 따른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파이컴은 지난 10일 4,6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최근 2주간 3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허소송 문제가 해결되고 업황이 나아지면서 2ㆍ4분기부터는 실적이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에 기관 매수세가 몰린 덕분이다. 기관은 파이컴을 9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경기가 살아난데다 재무구조도 개선돼 이자비용이 줄었다”며 “미국 폼팩터와의 특허관련 소송도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보여 경영환경이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도 “LCD용 테스트 유닛 매출이 늘어 2ㆍ4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오는 2010년에는 매출액 1,425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이컴은 이달 들어 기관의 코스닥시장 누적 순매수 2위에 오를 만큼 기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파이컴의 2ㆍ4분기 예상 매출액은 218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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