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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경쟁 본격화

이한구ㆍ심재철ㆍ전재희등 재선의원 7~8명 거론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경쟁 본격화 이한구ㆍ심재철ㆍ전재희등 재선의원 7~8명 거론 이한구의원 심재철의원 전재희의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경선일이 19일로 확정되면서 후보군들의 경쟁양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직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의원이나 당선자는 없지만 출마설이 나오는 의원은 7~8명에 달한다. 가장 유력한 후보군으로는 정책조정위원장과 정책위 부의장을 역임한 이한구ㆍ심재철ㆍ전재희 의원 등 재선그룹이 꼽히고 있다. 이들은 모두 출마여부를 놓고 최종 검토 중이다. 이 의원은 지난 16대 국회에서 공적자금ㆍ국부유출론 등을 쟁점화하면서 한나라당의 대표적 정책통으로 평가 받아왔다. 심재철 의원은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이면서 한나라당의 지지층 확산에 기여한 점이, 광명시장을 역임한 전재희 의원은 이론과 실전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밖에 당 예결위원장을 역임한 3선 경제통인 박종근 의원과 경기지사와 환경처 장관을 지낸 이재창 의원, 충북도지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허태열 의원 등도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박진 의원도 ‘재선 국제통’ 정책위의장론을 내세우며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최병렬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의원의 경우 주변으로부터 출마권유를 받고 있지만 당분간 당직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경선판도는 같은 날 오전에 선출되는 의원대표의 출신지나 성향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각 후보 군들은 의원대표 경선판도를 주시하며 최종 출마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입력시간 : 2004-05-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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