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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카드 따져보고 써야

고유가가 계속되면서 주유시 적립이나 할인혜택을 주는 신용카드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주유카드는 혜택이 큰 만큼 제약조건도 많아 주유카드를 선택하기 전 카드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몇 가지 사항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 일정 사용액 이상 쓰는 고객에게만 혜택 = 일부 주유카드는 혜택만 이용하고 카드는 쓰지 않는 이른바 '체리피커'를 걸러내기 위해 과거 몇 개월 간 카드 사용액이 일정금액 이상인 고객에만 할인이나 적립 혜택을 주고 있다. 따라서 평소에는 다른 카드를 쓰다 단순히 주유할 때만 해당 카드를 사용할 생각이었다면 기대했던 것만큼의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외환은행의 '더원카드'는 GS칼텍스에서 주유시 일요일은 ℓ당 80원, 그 밖의 요일에는 40원 할인혜택을 준다. 그러나 최근 90일 간 카드사용액이 30만원 미만일 경우 일요일에도 ℓ당 40원밖에 할인이 안된다. 평일.주말 구분없이 ℓ당 100원을 할인해 주는 국민은행의 'GS칼텍스 스마트 카드'와 주말 ℓ당 100원, 평일 80원을 할인해주는 'SK엔크린보너스 KB 패스카드'도 3개월 간 월 평균 결제금액이 30만원이 되지 않는 회원은 ℓ당 40원만 할인된다. 현대오일뱅크에서 요일에 따라 최고 ℓ당 130원 할인혜택이 있는 기업은행의 '제로팡팡카드' 역시 3개월 간 해당카드로 30만원 이상 사용해야 한다. SC제일은행의 'ACE캐쉬백카드'도 3개월 직전 사용액이 30만원이 넘을 때만 SK주유소 이용시 ℓ당 70원을 기본 캐시백 할인해주는데 이 카드는 월 카드이용금액이 60만원을 넘을 때부터 ℓ당 10~30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GS칼텍스에서 최고 150원을 적립해준다는 농협의 '매직 TOP카드'는 3개월 간 해당카드로 50만원 이상 실적이 있어야 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사용액과 실적은 모두 주유한 금액을 뺀 수치다. ◇ '일정 기간만 혜택' 주의 = 높은 수준의 할인과 적립혜택을 주는 주유카드는혜택을 주는 기간이 정해져 있는 일이 많아 해당 기간이 지나면 혜택이 줄어들 수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국민은행은 매달 7,17,27일 스타카드로 주유시 GS칼텍스에서 ℓ당 100원을 할인해 주지만 시행기간이 올해말까지다. 다만 국민은행에서는 행사기간을 6개월 단위로연장하고 있어 올해가 지나도 혜택이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 농협의 '매직 TOP카드'도 매월 1,11,21일 GS칼텍스에서 ℓ당 150원을 적립해주는 '토토데이' 행사를 벌이고 있지만 올해말까지만 제공된다. 신한카드는 올해말까지 매월 날짜에 3이나 6,9가 들어가는 날 전국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에서 주유시 휘발유는 ℓ당 80원, LPG는 ℓ당 30원 적립해주는 '3.6.9데이'행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신한카드측은 2002년 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계속기한 연장을 해 왔기 때문에 서비스가 중단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 그 밖의 제한조건들 = 대부분 주유카드들이 충전소에서는 혜택을 주지 않는경우가 많다. 또 1일ㆍ월 이용횟수, 총 주유 이용금액 등에도 각 카드별로 제한이있으므로 카드를 발급받기 전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꼭 확인해야 한다. 이밖에 주유금액을 할부로 처리하는 경우에도 적립이나 할인을 해주지 않는 카드사가 있으므로 이 점도 고려해야 한다. ◇ 할인이냐 적립이냐 = 최근 ℓ당 적립되는 금액이 늘어나면서 아주 가끔 차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경제적인 이득 면에서는 둘 다 별 차이가 없다. 다만 할인은 청구서에서 바로 차감이 되지만 적립은 나중에 스스로 적립금액을 챙겨 혜택을 이용해야 해 다소 번거로운 점이 있다. 그러나 현대오일뱅크에서 주유하면 ℓ당 4~80W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현대카드W나 현대오일뱅크ㆍGS칼텍스 주유시 ℓ당 40M포인트씩 적립되는 현대카드M처럼 적립포인트를 다른 카드사용포인트와 합산해 쓸 수도 있어 이 때는 적립카드를 선택하는 게유리할 수도 있다. 결국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할인카드를 쓸지, 적립카드를 쓸지 결정하면 된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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