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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3차경제개발 참여 협의
입력2001-02-04 00:00:00
수정
2001.02.04 00:00:00
이란, 3차경제개발 참여 협의
신 산자부장관, 하타미대통령등 만나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3일과 4일(현지시각) 이틀간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을 비롯한 이란 정부 각료들과 연쇄접촉을 갖고 2004년까지 진행되는 이란의 제3차 경제개발 프로젝트 참여문제를 협의했다.
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란측에 사우스 파스 가스전 등 주요 프로젝트를 한국 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란측도 이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장관은 이란측과의 연쇄 회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란은 최근 벌어들인 오일달러를 토대로 경제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계ㆍ자동차ㆍ전자ㆍ조선 등의 플랜트 수출을 우리측에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 업체들이 이란과 협상중인 플랜트 수주 건만도 55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이란은 또 실무급(국장급) 산업협력위원회를 설치키로 합의했으며 이달 중 양국간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체결하고 무역협정도 조만간 체결하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제3차 경제개발 프로젝트에서 현재 우리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프로젝트는 우선 수주금액 12억 달러에 달하는 육상 천연가스 정제시설 설비공사인 사우스 파스(6-8구간) 가스전 개발로, 삼성-SK 공동 컨소시엄 외에 현대와 대림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신 장관은 5일 하타미 이란 대통령에게 양국간 지속적 경제협력을 다짐한 김대중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데 이어 6일부터 8일까지 아랍 에미리트와 오만을 잇따라 방문, 중동진출을 위한 순방을 계속한다.
/테헤란=공동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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