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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이 국가경쟁력] '안실련' 안전문화 실천 앞장
입력2001-05-29 00:00:00
수정
2001.05.29 00:00:00
"내자녀 내가족은 내가 지킨다"'안전사고는 다른 사람의 일이거나 어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조그만 부주의를 틈타 우리를 항상 노리고 있다. 삼풍백화점 붕괴나 성수대교가 무너지는 대형참사도 알고 보면 시공사와 관리자들의 괜찮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에서 빚어진 것이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송자ㆍ최병렬ㆍ김춘강)이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실련이 발족한 것은 지난 96년. 96년은 크고 작은 각종 대형사고가 일어난 해로 교통-가스-전기사고 등은 시민들의 안전의식 부재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사고를 시민의 힘으로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발족됐다.
안실련은 그 동안 안전생활실천운동을 전개해 온 국민의 안전의식을 고취해 안전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설립취지에 걸맞게 안전에 대한 제도와 좋지 못한 관행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시민 캠페인을 통해 안전을 생활화함으로써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안실련의 사업방향은 ▦실천 가능한 생활안전운동 전개 ▦전문가에 의한 안전정책 검토, ▦제안을 통한 안전정책을 쟁점화 ▦국민 안전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교육ㆍ홍보ㆍ계몽ㆍ신고운동 전개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위해 우선 서울 등 전국 11곳에 지역 안실련을 설립했다. 지역마다 특색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ㆍ관공서ㆍ기업 등이 하나가 되어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어린이 교통사고ㆍ가스ㆍ화재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사명감을 갖고 참여할 어머니들을 소정의 교육과 시험을 통해 생활안전지도자로 양성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크게 성과를 보여 가스, 화재 사고예방 홍보와 안전사고 취약지점과 실제 사고사례 제보, 교통법규 위반차량 고발, 부실공사 감시 등 우리지역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어린이 안전교육. 각 지역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서울과 6대 광역시 등 초등학교ㆍ유치원에 교육용 신호등, 횡단보도를 갖고 다니며 실습교육을 실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광주, 안양, 대전, 고양시 등에는 어린이 교통공원을 만들어 어머니 지도자가 실습장에서 어린이 안전교육을 실시 중에 있으며 서울 노원구 어린이 교통공원은 월평균 5,000여명 수원 어린이 교통공원에서는 월 3,000여명의 어린이들을 교육시키고 있다.
안양, 용인 에버랜드 교통공원과 창원 어린이 교통공원에서도 안실련 어머니 지도자가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안실련은 이와 함께 '내 자녀와 내 가족은 내가 지킨다'는 구호로 국민들에게 안전의식의 중요성과 사고 예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안전 백일장을 개최하고 생활안전 정보지를 발간, 잊기 쉬운 안전예방법을 고취시키고 있다.
이 밖에 안전정책연구소를 설립해 각 분야별로 사고예방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공하고 있으며 어린이교통안전연구소에서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재개발이나 어머니 지도자 활동을 돕고 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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