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MS에 따르면 MS는 최근 작년 하반기(7∼12월)에 대한 보안 인텔리전스 보고서(SIR)를 발표하고 이같이 진단했다.
SIR는 MS가 전 세계 6억대 이상의 컴퓨터와 기업용 서비스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반기마다 발표하는 보안 관련 보고서다.
MS는 이 보고서에서 “과거에도 XP SP2의 지원이 차단되자 바이러스 감염률이 상승했던 것으로 봐 내년에 XP SP3에 대한 지원이 종료되면 같은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현재에도 XP를 겨냥한 바이러스가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지원 종료 후에 이 바이러스들이 계속 활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이어 “윈도 비스타급 이상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가 공개됐을 때 공격자가 수정 내용에서 취약점 정보를 확인해 이를 XP에 대한 공격에 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MS는 내년 4월 8일을 기점으로 윈도XP에 대한 지원을 전 세계적으로 동시 종료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MS의 운영체제(OS)인 윈도XP에 대한 업데이트, 패치 제공 같은 서비스와 기술 지원이 1년 뒤 종료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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