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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맥주 ‘하이트’는 지난 1993년 출시와 동시에 대대적인 마케팅전략으로 국내 맥주시장에 새로운 브랜드 마케팅시대를 열었다. 실제 출시 후 단 3년 만에 40여년간 이어온 맥주시장의 판도를 바꾼 돌풍의 주인공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러한 하이트의 성공은 국내 마케팅사에서 획기적인 브랜드전략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1998년에는 회사의 사명까지 바꾸게 했다. 또한 단일 브랜드로서 9년 만에 100억병 판매를 돌파하는 등 하이트맥주는 국내 맥주 역사에 여러 기록을 남기며 지속적으로 성장, 대한민국 대표맥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혀가고 있다. 하이트를 출시할 당시 깨끗함과 순수를 강조한 ‘100% 암반수로 만든 순수한 맥주’라는 제품 컨셉트로 현재 유행하고 있는 웰빙(Well-Bing)의 개념을 이미 도입했다. ‘100% 암반천연수’는 자연스럽게 하이트를 연상하게 할 정도로 하이트는 천연암반맥주의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하이트맥주는 국내 최초 비열처리 맥주로서 제품의 신선함은 물론 최첨단 제조 처리 공정과 차별화된 포장용기,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음용온도를 확인해 주는 온도계마크, 신호등마크를 부착하는 등 소비자를 배려한 정책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은 이후에도 계속돼 인디케이터(물마크) 마케팅, 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맥주 등 제품 차별화를 시도해오고 있다. 또한 소비자에게 보다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생산실명제인 ‘브랜드키퍼(Brand keeper)’제도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는 하이트맥주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제품 제조공정의 투명성을 통해 소비자는 제품을 신뢰하며 생산자는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특히 이는 표시순서에 따라 제조연월일, 생산라인, 공장, 제조시간, 생산담당자 실명의 순서로 제품에 부착된 상표에 표기한 것으로 전사적인 차원에서 품질을 지켜나가겠다는 TQM(Total Quality Marketing)차원의 하이트 브랜드 가치 철학이다. 올해로 출시 12년을 맞는 하이트맥주는 지난 93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시장점유율 58%를 상회하는 등 12년째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대표 맥주브랜드다. 출시 3년 만인 1996년 점유율 40%대의 벽을 허물며 업계 1위에 자리에 오른 후 지난 2004년 58%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해준다. 하이트맥주가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국내 최초로 암반천연수 및 비열처리 기술을 사용해 맥주의 살아있는 맛을 찾아낸 제품력에도 있지만 기업의 이익을 고객들에게 환원하고 항상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을 만드는 고객 만족의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철저한 품질관리와 고객중심의 마케팅전략으로 브랜드 가치 향상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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