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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매각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웅진홀딩스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웅진홀딩스는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230원으로 마감했다.
이 같은 급등은 웅진홀딩스가 채권단과 웅진코웨이 매각에 대한 최종합의를 이뤄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홀딩스와 채권단ㆍMBK파트너스ㆍ미래에셋PEF 등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중재하에 웅진코웨이 매각과 관련해 최종 합의했다. 특히 매각 막판 걸림돌로 등장했던 미래에셋PEF의 웅진코웨이 지분 5%에 대한 인출 제한권 문제도 '예금 인출 제한'으로 전환하는 선에서 원만하게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웅진홀딩스는 합의 내용이 담긴 매각 계획서를 이날 법원에 제출하기로 했다. 앞서 웅진코웨이는 지난 7일 열린 3ㆍ4분기 기업설명회에서 "8일 합의에 성공하면 바로 주식매매 변경 계약을 체결할 것이고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초 법원에서 매각 최종 승인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웅진홀딩스는 이달 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웅진코웨이 경영진을 MBK파트너스에서 추천한 임원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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