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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전극 MLCC/삼성전기 국산화
입력1996-12-17 00:00:00
수정
1996.12.17 00:00:00
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휴대폰, 노트북PC, 캠코더 등 첨단전자제품의 핵심부품으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온 니켈전극 MLCC(적층 세라믹 칩 콘덴서)를 국산화했다고 16일 밝혔다.이 회사는 이 제품을 차세대 전략품목(신수종품목)으로 집중투자키로 했다. 생산규모는 올해 월 1천만개로 시작해서 내년 2억개로 늘리고 2000년엔 월 60억개(연 6천억원)를 생산, 세계 3위 MLCC메이커로 도약키로 했다.
이번에 개발된 MLCC는 첨단 전자제품의 고기능화, 경박단소화 추세에 따라 수요가 매년 10% 이상 늘어나고 있는 핵심부품이다. 그동안 연간 수요 1백50억개, 1천7백억원 중 60%를 일본 등에서 들여왔다. 이 제품은 내부전극으로 값이 싼 니켈(Ni)을, 외부전극으론 구리(Cu)를 각각 사용, 앞으로 3년간 제조원가의 30%인 총5백억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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