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가치 창출의 중심이 공급자가 아닌 고객임을 지향하는 자사의 새로운 슬로건 ‘미센트릭’(Me-centric)을 구현하는 차원에서 전국 스퀘어 매장을 상권 특성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나눠 새롭게 꾸민다고 29일 밝혔다.
주거단지와 상가가 밀집한 지역에 있는 매장은 주거복합형, 오피스가 몰려있는 곳은 원스톱 서비스형, 대학가 상권에 자리한 매장은 아지트형, 대형 번화가에 위치한 매장은 오픈체험형으로 분류, 고객 특성을 감안해 내외부 인테리어 디자인을 차별화한다.
주거복합형 매장은 가족 고객을 겨냥한 편안한 상담 공간으로 만들어 사물인터넷(IoT) 시연 공간, 가족형 4인 상담석, 카페형 2인석, 키즈석 등으로 구성한다. 원스톱 서비스 매장은 바쁜 직장인들이 점심 시간에 짬을 내 혼자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1인석과 VIP 상담석을 주로 배치하고, 도시적인 분위기를 위해 매장의 전체적인 색감은 화이트톤으로 맞춘다. 아지트형 매장은 신제품에 관심이 많고 상품에 대한 정보력이 뛰어난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만큼 제조사별 체험존 등에 매장 대부분 공간을 할애한다. 오픈체험형 매장은 퇴근 후 방문하는 직장인, 나들이 나온 가족 단위 고객, 쇼핑객 등 다양한 소비자들이 몰리는 점에 맞춰 공간을 배열한다.
LG유플러스는 4가지 유형의 매장 인테리어를 우선 서울 시청역, 신촌, 일산 대화역, 부산 등 전국 6개 직영점에 시범 적용하고,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다른 직영점과 대리점 16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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