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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최고속 DDR개발
입력2001-07-10 00:00:00
수정
2001.07.10 00:00:00
300㎒급 그래픽용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속도의 300㎒급 그래픽 전용 128메가비트(4M?32) DDR SD램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말 64메가비트 그래픽 DDR을 개발한 지 한달여 만에 이룬 성과로 이 제품은 초고속 그래픽 및 동영상 지원용 그래픽카드에 주로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32비트 구조가 적용되고 600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함에 따라 1초에 2.4기가바이트 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글 12억자를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또 초소형 패키지(FBGA) 기술을 적용, 칩의 크기를 12?12?1.5mm로 줄였고 입출력 전압도 1.8볼트로 낮춰 획기적인 절전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DDR SD램은 한 번의 동기 신호에 1회 동작하는 일반 SD램과 달리 2회 동작하는 고속 메모리 반도체로 그래픽용 메모리는 물론 서버 게임기 PC 등에서도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세계 DDR 시장 규모는 올해 1억6,000만개(64메가 기준)에 이어 내년에는 14억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을 50%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3ㆍ4분기에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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