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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항공 차부품공장 준공/창원에

◎11월부터 범퍼 등 차체구조물 61종 생산삼성항공이 자동차 부품공장을 준공했다. 삼성은 16일 경남 창원 제2공장에서 이대원 삼성기계소그룹장(부회장), 임경춘 삼성자동차 부회장을 비롯한 3백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범퍼·사이드보디 등 차체구조물을 만드는 자동차 부품공장을 준공했다. 연건평 3천평 규모로 조성된 이 공장은 올해말까지 모두 5백억원을 투자해 설비와 조립라인 등을 갖추게 된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25만대 규모의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데 삼성은 오는 11월부터 61종의 부품을 양산, 삼성자동차에 납품할 계획이다. 삼성은 오는 99년부터는 삼성자동차의 생산량 증가에 맞춰 연간 50만대 규모로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2002년까지 1천1백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부품 부문에서 연간 1천5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삼성항공 창원 자동차부품 공장은 일본 등 선진공장을 벤치마킹해 초기부터 자동화율을 높여 높은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다품종대량생산에 따른 자동차부품 고유의 통합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고효율의 쾌적한 공장을 갖췄다고 삼성은 강조했다. 삼성은 앞으로 이 공장에서 범퍼·사이드보디 등 차체구조물을 제작, 삼성자동차에 납품하고 그동안 항공기제작을 통해 축적한 정밀가공기술을 바탕으로한 고정밀도 부품 및 고부가가치의 부품생산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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