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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주류 개혁안 갈등

민주당 신주류측 인사들이 당 개혁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 통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고문, 이상수 사무총장, 천정배 의원, 이강철 지구당위원장 등 신주류측 인사 16명은 7일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모임을 갖고 당 개혁안을 논의했으나 기간당원 구성과 전당대회 시기 및 지구당위원장제 폐지 등 개혁안 핵심내용에 대해 이견을 표출했다. 이는 일부 의원들이 개혁안의 실현 가능성과 개혁안을 바탕으로 하는 내년 총선에서의 승리 가능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는데다 앞으로 정치적 입지를 둘러싼 일부 인사들의 복잡한 이해관계까지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신주류측은 10일 당무회의를 앞두고 금명간 다시 모임을 갖고 신주류측의 입장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웅 의원은 모임후 “신주류 내부의 개혁안 반대 의견이 이처럼 심각한지 몰랐다”며 “개혁특위에 참여하지 않았던 사람들과 충분한 토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고 정세균 의원은 “지구당위원장 폐지 문제 등 개혁안을 많이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회의에서 “전당대회를 조기에 앞당겨 실시하는 것은 기간당원 구성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당무회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 하면 되지, 우리가 나서서 전당대회를 빨리 하자는 것은 옳지 않다”고 조기전당대회에 반대했다. 김 고문은 “임시전대는 현행 대의원들로 하고 새 지도부는 기간당원들로 뽑아야 한다”고 말했고 김희선 의원은 “현 대의원 체제로 조기전대를 하면 구파들이 다시 지도부를 구성하게 되는 것으로 개혁안 포기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4ㆍ24 재ㆍ보선과 관련, 천 의원은 “유시민씨와 우리당 후보가 출마하면 모두 필패”라며 “이런 식으로 가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에서도 (필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안의식기자 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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