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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영업 차별화 못하면 산업은행 생존 불투명"

김창록 총재

새 정부가 산업은행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가 금융영업 방식의 차별화와 새로운 도전 없이는 생존이 불투명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최근 경영진과 해외 점포장 등 1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8년도 업무추진 전략회의’에서 “그동안 산업은행이 자랑하던 기업금융과 투자은행(IB) 업무 노하우는 더 이상 경쟁 우위 요인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산업은행의 위상과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금융 추세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영업 패러다임(Paradigm)을 창의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영업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은 영업 방식과 시장ㆍ고객ㆍ상품에 대한 차별화에 있고 영업 차별화는 새로운 개념과 열정으로 무장한 금융의 디자이너들이 끊임없이 도전함으로써 가능하다”며 “이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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