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4포인트(0.75%) 내린 1968.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38% 오른 1991.05에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이내 1980선으로 내려왔다. 이후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다가 낙폭을 확대해 196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이 3,21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48억원, 1,54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약세를 보이는 종목이 더 많다. 전기전자(-2.91%)와 운수창고(-2.37%), 의약품(-2.29%)이 2%대 하락했고, 철강금속(-1.69%), 종이목재(-1.42%), 기계(-1.41%), 제조업(-1.25%)등 1%대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료정밀(2.84%)로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업(1.32%), 보험(1.14%), 화학(1.13%)이 1%대 상승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생명(032830)이 3.81%로 급등했고, 한국전력(015760)(1.81%), SK(003600)텔레콤(0.8%), 삼성에스디에스(018260)(0.76%), 신한지주(055550)(0.73%), 아모레퍼시픽(090430)(0.66%)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SK와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가 3%대 하락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5포인트(1.28%) 하락한 722.01를 기록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3억원, 201억원씩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722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0원(0.78%) 오른 118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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