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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10일- 귀경 12일 가장 혼잡

올 추석 귀성길은 오는 10일, 귀경길은 12일 각각 교통량이 집중돼 최대 혼잡이 예상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귀성길 기준 서울~대전 5시간20분, 서울~부산 10시간, 서울~광주 9시간이 각각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귀경길은 주말과 이어져 교통수요가 분산됨에 따라 교통체증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9시간50분, 서울~광주 7시간20분이 각각 예상된다. 2일 건설교통부와 경찰청 등이 마련한 2003년 추석연휴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추석연휴 특별수송기간(9월9일~15일) 중 지역간 이동인원은 3,942만여명으로 추정되며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2,179만여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교부는 철도 임시열차 464편과 고속버스 예비차 363대, 임시항공기 314편을 각각 증편하고 도서지방을 이동하는 귀성객을 위해 연안여객선은 이 기간 801회를 추가 운항키로 했다. 또 대중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교통량 분산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IC구간에서 상ㆍ하행선 모두 9일 낮 12시부터 12일 자정까지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돼 9인승 이상 차량 가운데 6인 이상이 탑승한 차량만 진입이 허용된다. 고속도로 IC 진ㆍ출입로도 통제해 9일 낮 12시부터 11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ㆍ서초IC는 진ㆍ출입 모두를, 반포ㆍ수원IC는 진입을, 양재IC는 진출을 각각 통제하고 반포ㆍ서초IC에서는 P턴 진입이 허용된다. 귀경길에는 고속도로 IC 진ㆍ출입을 통제하지 않는다. 추석연휴기간 확장공사중인 고속도로와 국도도 임시 개통해 영동고속도로 호법분기점-여주분기점 구간을 오는 5일 오후 4시부터 조기 개방하고 국도 15호선 고흥 남양~보성 벌교 등 국도 20개구간 108㎞는 9일 0시부터 15일 자정까지 7일 동안 임시 개통할 계획이다. 한편 심야 귀경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수도권에서는 13~15일 전철과 지하철, 서울역.영등포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남부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좌석버스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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