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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재산변동] 정몽준의원 1,609억 줄어
입력2001-02-28 00:00:00
수정
2001.02.28 00:00:00
경제인출신 대부분 큰손실경제인출신 의원들의 재산은 지난해 대부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의 대주주로 보유주식의 가치가 크게 떨어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중공업 고문인 무소속 정몽준 의원 재산의 경우 지난 99년 신고액 2,783억3,400만원의 절반이 훨씬 넘는 금액이 감소했다.
정 의원의 가족재산은 현대중공업 주식 173만8,000주가 증가했으나 1,178억3,200만원의 보유주식 평가손이 발생하는 등 한해동안 무려 1,608억9,800만원이 줄었다.
애경그룹 회장인 민주당 장영신 의원 재산은 금융권 예금 1억9,600만원과 중앙종금 주식 2,300만원(1만5,908주)이 줄어 총 2억1,900만원이 감소했다.
데이콤 사장을 지낸 민주당 곽치영 의원의 경우도 본인이 리타워텍 주식 3만5,308주를 획득해 1억1,100만원이 늘었으나 한빛은행 채무 3억원이 증가하는 등 일가의 재산이 2억9,800만원이 감소했다.
사조그룹 회장인 한나라당 주진우 의원 역시 경북 성주군 청일가야아파트 취득 등 부동산 매입 및 전세권 확보(3,600만원)와 예금증가(5,400만원)로 9,000만원이 늘었으나 사조산업 등의 보유주식에서 6억5,300만원이 줄어든 것을 비롯해 일가 재산이 총 1억5,900만원이 감소했다.
반면 동일고무벨트 부회장인 한나라당 김진재 의원은 부동산에서 8억8,300만원이 줄어들었으나 예금 3억4,400만원, 동일고무벨트 주식(2만4,630주 증가) 7억7,600만원, 채권 6억4,200만원, 임대료 18억1,700만원, 골프회원권 9,000만원 등이 늘어나 일가재산이 5억2,300만원 증가했다.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동생이면서 실질적으로 동부화재 대주주인 민주당 김택기 의원의 경우도 본인의 LG전자ㆍLG정보통신 주식 감소로 6,100만원이 감소했다.
그러나 예금과 채권 각각 7,700만원과 5,800만원 증가 등에 따라 모두 1억9,200만원이 늘어났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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