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5일 보고서에서 “금호전기는 그 동안 주력제품인 냉음극광형광램프(CCFL)의 매출이 감소하며 실적이 저조했는데 올해부터 LED조명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 개선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전기는 지난 2010년부터 CCFL의 매출이 부진하면서 역성장을 보였다”며 “올해에는 LED조명 매출이 급증하며 CCFL매출 감소를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호전기의 CCFL 매출은 지난 2009년 2,165억원을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이다. 지난해에는 271억원까지 대폭 줄었다. 반면 LED조명 매출은 2010년 123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627억원까지 늘어났다.
이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전력난과 더불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태, 미국의 백열등 판매규제 등 글로벌 LED조명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금호전기는 미국에서 LED조명과 관련된 인증과 특허를 받았기 때문에 수출 모멘텀도 크다”고 설명했다.
금호전기는 올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금호전기는 지난해 1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2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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