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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북경시장 가경림/부패연루 이기염 전 시장 사임
입력1996-10-30 00:00:00
수정
1996.10.30 00:00:00
【북경 AFP=연합】 중국 북경시 인민대표대회(시의회) 상무위원회는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부정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이기염 시장의 사임을 29일 승인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시장 서리겸 상무부시장으로 가경림 복건성 당서기(56)가 임명됐으며이 전시장이 국무원 노동부 당위 서기로 임명될 것이라고 전했으나 시장직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소식통들은 이 전시장이 지난해 적발된 왕보삼 북경시 상무부시장 부정 사건으로 해임됐던 진희동 시당서기겸 당당중앙 정치국원과의 관계 때문에 해임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왕 부시장은 당시 북경시 재정과 연계된 1천8백30억원(약 18조원) 규모의 부정스캔들과 관련해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4월초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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