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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짜리 위조CD 유통중간책 적발
입력2003-07-11 00:00:00
수정
2003.07.11 00:00:00
김성수 기자
수백억대 가짜 양도성예금증서를 서울과 수도권 사채시장을 통해 할인하려던 중간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1일 사채시장에서 중국에서 위ㆍ변조한 500억여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유통한 혐의(위조유가증권 행사)로 이모(46ㆍ무직)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 1일 서울 명동 사채시장에서 만난 농수산물 유통업자 최모(37)씨에게 “액면가의 35%만 달라”며 액면가 522억원 5,000만원 상당의 CD 1장을 건넨 혐의다.
최씨는 이씨에게 건네받은 CD의 발행기관으로 기재된 모 은행 신설동 지점에서 발행사실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은행측으로부터 CD가 위조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 5월12일과 7월2일 동일한 방법으로 위조된 같은 금액의 CD 3장이 같은 은행을 통해 발행사실여부 확인요청이 들어왔다는 점으로 미뤄 조직적으로 수천억원대의 위조CD를 유통시킨 조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중이다.
경찰은 위조 CD를 중국 심양에서 들여왔다는 참고인 등의 진술로 미뤄 CD가 중국에서 대량 위조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유통경위를 조사중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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