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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보험시장 규모가 세계 7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스위스재보험이 지난 2005년 세계 보험시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국의 수입보험료는 미화 829억달러로 세계 7위를 기록, 전년보다 한단계 상승했다. 1위는 1조1,429억달러를 기록한 미국이 차지했으며 일본(4,765억달러), 영국(3,002억달러), 프랑스(2,222억달러), 독일(1,973억달러), 이탈리아(1,392억달러) 순이다. 국민 1인당 보험료는 한국이 연간 1,706달러로 세계 22위였다. 스위스가 연간 5,558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영국이 4,599달러, 아일랜드 4,144달러로 2ㆍ3위를 기록했다. 세계 보험시장 규모는 3조4,257억달러로 전년보다 2.5% 성장했다. 손해보험협회의 한 관계자는 “세계 주요 국가별이나 전체 차원에서 볼 때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비중은 55대45 수준인 데 비해 유독 한국에서만 생명보험 대 손해보험 비중이 70대30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위스리는 “앞으로도 생명보험회사들이 고령화등과 맞물려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한편 손해보험시장은 자연재해증가에 따른 재보험료 증가로 성장률이 낮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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