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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 6돌 맞아 공동수업 남북 동시실시
입력2006-06-02 16:14:24
수정
2006.06.02 16:14:24
이재용 기자
12일부터 17일까지 北대표단 수업참관도
6ㆍ15 남북공동선언 6주년을 맞아 남북 학생들이 공동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수업을 받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으로 구성된 남측 교육본부는 2일 북측의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교직동)과 함께 6ㆍ15 공동선언을 주제로 한 공동수업을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남과 북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측 교육본부는 북측 학교 지원금 모금을 위해 6ㆍ15 공동수업 자료집과 통일사탕(통일호박엿)을 수업을 계획하는 초ㆍ중ㆍ고교에 판매할 방침이다.
이번 공동수업에는 북측 대표단의 수업 참관도 예정돼 있다. 남측 교육본부에 따르면 15일 광주에서 개최되는 6ㆍ15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하는 북측 교직동 관계자가 공동수업을 진행하는 광주의 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한다. 남측 교육본부는 지난 4월 말~5월 초 노동절 행사 때 평양을 방문해 북측의 관련수업을 참관하고 이번 공동수업에 활용할 동영상을 촬영해왔다. 김수홍 교총 대외협력국장은 “6ㆍ15 남북 공동수업은 정치성을 떠나 학생들에게 통일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공동수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돼 남측 교사 2만명과 100만명의 학생이 참여한 바 있다. 북측 학교는 계기수업 형태가 아닌 일반 수업시간에 6ㆍ15 공동선언의 내용을 학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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