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력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맹활약 중인 박지성(25)을 “아시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별”이라고 평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1일 맨체스터 통신원과 가진 박지성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뛰었던 박지성이 맨유의 주력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며 “일본 선수들도 진출하지 못한 프리미어리그 명문 팀에서 아시아 제일의 별이 됐다”고 극찬했다. 박지성은 인터뷰에서 “경기의 속도와 공수전환이 네덜란드리그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빠르다. 공격에 나섰다가 수비로 돌아올 여유가 없다”고 프리미어 리그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또 “네덜란드리그의 경험이 맨유로 오게 만들었다. 세계 최고의 리그와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며 “많은 것을 배워 더욱 성장하고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박지성은 1일 벌어진 2005-2006 프리미어리그 시즌 20차전 볼튼 원더러스와 홈 경기에서 후반 36분 웨인 루니 대신 교체 투입, 팀의 막판 공세에 힘을 보탰으나 출전 시간이 짧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박지성은 리그 20경기 연속출전을 이어갔고 맨유는 4대1 대승을 거뒀다. 이보다 앞서 이영표(29ㆍ토튼햄 핫스퍼)는 뉴캐슬과의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대0 완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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