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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나침반] 지력과 담력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피터 린치는 주식투자는 과학이라기보다 예술에 가깝다고 정의 내린다. 또 보통 사람이라도 두뇌의 3%만 주식투자에 사용한다면 전문가보다 더 뛰어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지적 능력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는 주장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에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으로 나뉘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지력보다는 담력의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주식 투자에 필요한 최소한의 지력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성공 투자에 필요한 두둑한 담력을 모두 갖추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단기적인 시세 흐름에 당황해서 쉽게 투매하는 스타일이라면 주식 투자는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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