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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내달 2일부터 유럽순방

정상외교로 경협 다지고 투자유치·수출계약 추진>>관련기사 김대중 대통령의 오는 12월 초 유럽 세일즈 외교를 계기로 외국인 투자와 플랜트 수출, 정보기술(IT) 분야 수출 등에서 100억달러 이상의 외화획득 성과가 기대된다. 김 대통령은 다음달 2일부터 12일까지 영국과 헝가리ㆍ노르웨이 등 각국과의 정상외교를 통해 경제협력 기반을 다지고 외국인 투자유치 협상과 플랜트 수출계약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19일 "김 대통령의 유럽순방으로 북구와 동구와의 경제협력 기반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외국인투자유치 35억달러, 플랜트 수출 및 건설 수주, 선박 수출 50억달러, IT분야에 대한 경제협력 및 수출 15억달러 등 100억달러 이상의 외화획득 성과를 올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어 "김 대통령이 2개월 전부터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ㆍ건설교통부 관련부처에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외국인 투자유치와 시장개척에 나서도록 지시했다"며 "이번 순방을 계기로 적어도 100억달러 이상의 외화획득 성과가 기대되며 구체적인 프로젝트는 순방기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김 대통령의 유럽순방을 계기로 영국과 외국인 투자유치를 비롯, 선박과 플랜트 수출, 제3국 공동진출 확대 등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동구권 진출의 교두보인 헝가리에 IT분야 수출확대와 함께 120억달러가 넘는 발칸 지역 재건사업에 우리 건설업체가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김 대통령은 이번 순방기간 동안 영국ㆍ노르웨이ㆍ헝가리와 유럽의회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오홍근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발표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노르웨이 방문기간 중 노벨평화상 제정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프랑스에서는 아시아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 김대통령 유럽순방기간 중 주요 협의 내용 ▲영국의 국내 에너지시설투자 4억달러 등 외국인투자 유치 35억달러 ▲석유화학 플랜트 수출 및 건설 수주, 선박 수출 등 50억달러 ▲IT분야에 대한 경제협력 및 수출 15억달러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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