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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M&A)의 제왕’ 구글이 2년 전 기차로 유명한 테슬라를 품에 안기 일보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미국의 CNN머니 등에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3년 3월 자신의 친구인 래리 페이지 구글 CEO에게 직접 자신의 회사 인수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기자인 애쉴리 반스는 조만간 출간될 ‘엘론 머스크: 테슬라, 스페이스X, 그리고 황홀한 미래를 위한 질문’에 이러한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반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매각 조건으로 구글이 회사에 60억 달러를 투자하고 공장 확장을 위한 자금으로 50억 달러를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또 3세대 자동차를 만들기까지 8년간 머스크가 테슬라 CEO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반스는 두 CEO가 총론에서 합의를 봤지만 이후 실무진이 구체적인 인수 조건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테슬라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2013년 1·4분기에 5억6,200만달러의 매출과 1,100만달러의 당기이익을 챙겼고 이에 머스트는 페이지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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