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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25일 오후 5시께 재발사

우리나라 땅에서 처음으로 쏘아 올리는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25일 오후5시를 전후해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재발사된다.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은 24일 나로우주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오늘 실시된 발사준비 리허설이 특이사항 없이 진행됐고 발사일 기상조건도 발사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관측돼 예정대로 25일 오후5시께 나로호를 발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D-1일인 이날 오전11시에서 오후5시까지 6시간에 걸쳐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제외하고 발사과정에 들어가는 모든 명령과 신호 교신을 점검하는 발사 리허설을 진행했다. 나로호의 최종 발사예정 시간은 25일 오전에 열리는 한ㆍ러 비행시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교과부와 항우연은 나로호에 기계적 결함이 발생하거나 기상이 갑자기 악화될 가능성을 고려해 26일을 발사 예비일로 잡아놓았다. 대전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나로호 발사 후 12~13시간이 경과한 26일 새벽 나로호에 실려 올라간 과학기술위성2호와 첫 교신을 시도한다. 교신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10번째로 자국 땅에서 자력으로 위성을 쏘아 올린 ‘우주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앞서 나로호는 지난 19일 오후5시 발사예정 시간을 7분56초 남기고 자동발사장치의 소프트웨어(SW) 결함으로 발사가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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