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18일 올해 2ㆍ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조5,721억원과 영업이익 3,6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증가했으며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무려 142%나 급증했다. 이는 당초 시장 전망치인 3,100억원대 초반을 웃도는 수치로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1,05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은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면적당 판가가 높은 중소형 패널 부분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고 전 분기보다는 3% 줄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IPS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해온 덕분에 비수기에도 영업이익 폭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ㆍ4분기 LCD 판매량(면적 기준)은 전 분기 대비 약 9% 증가한 889만㎡를 기록했다. 매출기준 제품별 판매비중은 TV용 LCD패널 51%, 모니터용 패널 21%, 노트북PC용 패널 11%, 태블릿PC용 패널 7%, 모바일용 패널이 10%를 차지했다.
정호영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3ㆍ4분기 면적 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수요 증가로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대 초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판가는 단기적으로 하락하다 분기 중반 이후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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