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또… 또… 나로호 발사 취소

29일 오후4시 발사 예정이던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3차 발사가 또다시 연기됐다. 지난달 26일 진행한 3차 발사 첫 시도가 연기된 후 3차 발사에서만 두 번째다.

이날 나로호는 발사시각 4시를 17분 정도 남겨놓은 시점에서 카운트다운이 중지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호발사추진위원회는 나로호 상단 상태를 점검하던 중 문제가 발생해 나로호 발사를 전격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발사 중지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나로호 발사 운용 과정에서 상단부에 있는 추력제어장치에서 이상신호가 발견돼 당일 발사가 어려워졌다"며 "정확한 이상 여부를 파악한 뒤 발사 일정을 다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발사 중지의 원인을 제공한 추력제어장치는 로켓의 화력 방향을 조절하는 부분이다.



발사가 중지된 원인 파악이 신속히 이뤄질 경우 나로호는 일주일 내에 재발사될 수 있다.문제를 빨리 해결하지 못할 경우 발사는 내년으로 미뤄진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이른바 하늘문이 열리는 시간(launching windowㆍ발사 윈도)이 줄어드는데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발사가 사실상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발사 윈도는 특정 시간에만 가능하다. 위성은 태양에너지를 동력으로 하기 때문에 궤도에 진입한 후 위성의 태양전지판이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봐야 한다. 만약 위성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태양에너지를 이용하기 어려워지면 자체 전력 생산량이 줄어 정상 운용이 불가능해진다.

러시아와의 계약에 따르면 나로호 발사는 내년 4월까지 가능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