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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고용 20대 기업 직원 순증률 4.58%
입력2005-04-06 07:29:59
수정
2005.04.06 07:29:59
5% 이상 순증 기업 3분의1 불과
재계의 고용창출 구호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고용순위 20대 기업중 직원 수가 5% 이상 순증한 곳이 3분의1에 불과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작년 12월31일 현재 고용 기준 20대 기업이 사업보고서를 통해 밝힌 총 직원수는 39만3천200명으로 전년 말(37만5천950명)에 비해 1만7천250명이 늘어나며 4.58%의 순증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국내 기업중 고용규모가 가장 큰 삼성전자는 직원 수가 5만5천379명에서 6만1천899명으로 6천520명(11.7%)이 늘어나면서 고용 1위 기업답게 10%를 웃도는 순증률을기록했다.
LG전자도 3만1천614명으로 3천931명이 늘어나며 14.2%의 순증률을 보였다.
이밖에 삼성전기가 1만3천254명으로 11.6%의 순증률을 기록했으며, 하이닉스는1만3천84명에서 1만994명으로 직원 수가 15.9%나 감소하며 20대 기업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었지만 비메모리부문(4천500여명) 매각에 따른 감소분을 감안할 때 본사 직원 수는 오히려 2천410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SDI는 9천884명으로 1만명에는 못미쳤으나 PDP 및 2차 전지 생산라인 증설등에 힘입어 전년 말의 8천140명에 비해 1천744명이 늘어나며 고용 20대 기업 중 가장 높은 21.4%의 순증률을 기록했다.
지난 해 순증률 10% 이상 6개 기업중 신세계를 제외한 나머지 5개 기업이 모두전자업종에서 나와 전자업계의 호황을 그대로 반영했다.
고용 2위 기업인 현대차의 경우 5만3천218명으로 전년말 대비 3.3%(1천747명)증가에 그쳤으며 기아차는 3만2천252명으로 3.1%, 쌍용차는 7천761명으로 4.2% 늘었다.
지난 2003년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직원 수를 13.7% 줄인 KT는 작년에 3만7천703명으로 51명이 순증했으며, 포스코는 1만9천377명으로 순증 인원이 4명에 불과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0.6%), 대우조선해양(0.04%), 삼성중공업(4.6%) 등 덩치가큰 조선사들도 미미한 고용증가율을 보였다.
고용 20대 기업 중에서는 두산이 구조조정 및 사업부 매각 등의 영향으로 직원수가 5천618명에서 5천104명으로 514명이 줄어들면서 9.1%의 순감률로 하이닉스 다음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대한항공(1만4천898명.-1.14%), 효성(6천165명.-0.67%) 등도 고용이 줄었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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