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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香기술 표준안 만든다
입력2000-03-10 00:00:00
수정
2000.03.10 00:00:00
문병도 기자
㈜이원이디에스(대표 최중호·崔仲鎬)는 10일 굿모닝증권·삼성전자 등 15개업체와 컨소시움을 구성, 디지털 향(香)에 대한 국제표준안을 마련하고, 공동으로 제품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디지털향 기술은 상황에 맞는 향기를 내거나 향기치료, 극장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 컨소시움은 앞으로 디지털향 기술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공동개발하고, 공동 마케팅도 벌일 계획이다.
이원이디에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디지털 향관련 원천기술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각사가 역할을 맡았다. 굿모닝증권은 이를 증권웹사이트에 올리고, 노머니커뮤니케이션은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 E메일, 미디어솔루션 키오스크(무인안내시스템)용 솔루션 개발을 맡기로 했다.
또 삼성물산은 해외시장 개척, 삼성전기 제품 생산, 삼성전자 PC용 향발현기를 개발한다. 와이드텔레콤과 유니텔·CJ골든브리지·현대세가·한솔CSN·한솔전자는 각각 휴대폰·PC·극장·게임기·쇼핑몰·모니터 및 웹TV개발에 나선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향성분 분석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하고 한국아로마테라피학회는 향기치료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디지털 향 발현기술은 상용화 초기단계로 국내 표준안이 마련될 경우 세계시장 공략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중호사장은 『향 기술은 모든 디지털 미디어에 적용할 수 있어 시장잠재력이 무한하다』며 『공동 제품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세계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병도기자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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