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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 내년 내수목표 48만대

◎올보다 26.1% 줄여 「수익위주 판매」 의지내수시장의 절반을 차지해온 현대자동차가 18일 내년 내수판매 목표를 올해 65만대(추정)보다 26.1% 줄어든 48만대로 잠정 확정했다. 현대가 판매목표를 다소 늘려잡는 관행을 깨고 이처럼 목표를 크게 낮춰잡은 것은 국제통화기금 (IMF)구제금융의 여파로 자동차 내수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무리한 외형경쟁보다 수익위주의 판매정책을 끌고 가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현대는 이에앞서 내년 내수판매목표를 올해보다 15.3% 줄어든 55만대로 정했으나 시장상황이 부정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목표대수를 48만대로 다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관계자는 『각종 비용을 줄이고 긴축경영을 하는 상황에서 시장이 받쳐주지 않는 무리한 판매확대 정책을 펼 경우 불필요한 부대경비를 감당할 수 없어 시장상황에 맞게 판매목표를 낮춰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환율급등으로 수출채산성과 가격경쟁력이 높아진다는 판단에 따라 수출목표는 올해 60만대(KD제외)보다 20% 늘어난 72만대로 잠정 결정,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강력히 밀고 나가기로 했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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