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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회복 전망에 회사채 인기
입력2003-07-01 00:00:00
수정
2003.07.01 00:00:00
최윤석 기자
미 기업들의 회사채에 대한 매수 주문이 이어지면서 국채 대비 회사채의 금리차(스프레드)가 40개월만의 최저 수준으로까지 떨어졌다. 하반기 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기업들의 순익 증가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회사채 보유에 대한 불안심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일 메릴린치 조사를 인용해 지난 27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 대비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가 1.20%포인트를 기록, 40개월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회사채 랠리는 특히 포드나 제너럴모터스(GM) 등 미 자동차 업계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차 2011년 만기물과 GM 2012년 만기물의 스프레드는 지난 금요일 거래에서 각각 0.02%와 0.07%씩 줄어들었다.
회사채 시장 호황에 따라 미 기업들의 회사채 신규 발행 물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이번 주 미국 회사채 신규 발행 물량은 오는 4일이 독립기념일로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많은 6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암사우스 자산 운용사의 펀드 매니저인 존 보스턴은 “최근 발표되고 있는 미 경제 지표들은 하반기 경제 회복을 낙관케 하고 있다”며 “국채와 회사채간 스프레드는 앞으로 더욱 좁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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