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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차 동시분양 3,191가구 공급
입력2000-11-23 00:00:00
수정
2000.11.23 00:00:00
11차 동시분양 3,191가구 공급
중소형 평형이 77% 차지
사실상 올해 마지막 동시분양인 서울지역 11차동시분양 물량이 3,191가구로 확정됐다.
서울시는 23일 11차 동시분양 참여업체 신청마감 결과, 13개 업체가 16개 단지에서 모두 7,670가구의 아파트를 건립, 이중 3,191가구의 아파트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물량은 올 동시분양가운데 지난 5차(3,472가구)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번 동시분양물량은 모두 민영아파트로 청약예금 가입자 몫이며 청약저축가입자 대상의 국민주택은 전무하다. 또 전체물량중 77%에 달하는 2,471가구가 부금 및 300만원짜리 예금 가입자 몫인 전용 25.7평 이하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동시분양물량 가운데는 마포구 용강동(삼성), 동작구 동작동(금강), 동작구 신대방동(롯데ㆍ경남)등 요지의 아파트들이 포함돼있어 막바지 청약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낸후 12월5일부터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용강동 삼성=용강구역 재개발아파트로 430가구중 절반정도인 21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용적률 220%로 단지배치가 널찍한 편이며 지하철5호선 마포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고층 일부가구는 한강조망이 가능해 이번 동시분양 아파트가운데 가장 인기단지중 하나가 될 듯.
◇당산동 삼성=지하철2호선 당산역 바로 앞의 강남맨션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1,391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일반분양분은 578가구로 평당 655만~780만원선.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하고 지상은 공원등으로 꾸민게 특징. 주변 노후 저층아파트와 연립들의 재건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용적률이 299%로 높은 편이어서 다소 답답하다.
◇창동 태영=옛 샘표공장 터에 짓는 것으로 강북지역에서는 드물게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대상타운 현대, 삼성아파트단지와 맞닿아 있다. 건립물량 958가구 모두 일반분양분으로 나와 로열층 당첨 확률이 높다. 31평형의 단일평형으로 건립되는 것도 특징. 용적률이 315%로 높은게 흠.
◇신대방동 롯데=신생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734가구중 일반분양분은 105가구.
지하철7호선 보라매공원역이 걸어서 3분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평당 분양가는 529만~646만원선. 다만 40평형 이상은 일반분양물량이 많지 않아 로열층이 당첨 확률이 낮을 전망이다.
◇봉천동 대우=봉천7-2구역 재개발아파트. 총 2,496가구로 이번 동시분양아파트 가운데 단지규모가 가장 크지만 일반분양분은 149가구에 불과하다. 평당 530만~634만원선.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고 지하철을 이용해 강남을 오가기가 쉽다.
정두환기자
입력시간 2000/11/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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