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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발의 디바 “반가워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개관기념 소프라노 귀네스 존스 30일 공연


기품있는 외모와 아름다운 목소리의 소프라노 귀네스 존스(사진ㆍ68)가 다시 한국 관객들을 찾는다. 지난해 바그너 오페라 레퍼토리로 한국 팬들에게 청중을 압도하는 무대 매너와 완숙의 경지에 이른 거장의 목소리를 선사한 귀네스 존스가 이번에는 국립 박물관 극장 용의 개관축하를 위해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개관극장에 어울리는 곡으로 오페라 ‘탄호이저’ 중 ‘그대 고귀한 전당이여’와 베르디의 ‘아이다’‘나부코’ 푸치니의 ‘마농 레스코’ ‘투란도트’ 등 지난해 보다 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영국 웨일즈 태생인 귀네스 존스는 독일 바이로이트 축제 100주년 공연에서 ‘니벨룽의 반지’에서 여전사 브륀힐데로 출연해 성공을 거두며 세계적인 바그너 가수 반열에 올랐다. 그는 바그네리언(바그너가수)에 머물지 않고 이탈리아 오페라에도 정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86년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대임(Dame) 작위를 수여 받았다. 그는 최근 홍콩에서 열린 오페라 R. 슈트라우스의 ‘엘렉트라’에 출연하는 등 한 해 평균 60회 이상 무대에 서 70을 바라보는 나이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내년 여름에는 런던에서 열리는 야나체크와 차이코프스키 오페라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오페라에 대한 그의 사랑은 제작으로도 이어졌다. 2003년 바그너의 ‘방황하는 네델란드인’의 연출을 맡아 바이마르 국립 오페라 극장 무대에 올렸다. 그는 “내 생애에 은퇴는 없다.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공연외에도 연출, 의상에도 관심이 많다“며”며 “아직 후배들에게 전해 줄 것이 너무 많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의 젊은 가수들에게도 나의 경험과 지식을 가르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니벨룽의 반지’를 제작한다면 유럽에서 쌓아온 바그너 오페라의 경험을 전수해 주고 싶다”며 참가의지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10월 30일 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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