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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논란 온니테크 최대주주 '꿩먹고 알먹고'

20일만에 최대주주 컴백

최근 도덕성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온니테크[049180]의 최대주주가 20일만에 다시 최대주주 지위를 회복했다. 온니테크는 자사의 최대주주가 DKR사운드쇼어오아시스에서 김태석 외 1명으로 변경된 것을 5일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김씨 외 1인은 온니테크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에 참여해 212만2천67주(5.42%)를 확보했다. 김씨 외 1인이 보유지분 230만1천578주(10.61%) 전량을 장내에 쏟아내 주가 급락을 야기한지 딱 20일만의 일이다. 당시 온니테크의 전(前) 대표이사이기도 했던 김씨는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기준일까지 물량을 보유한 후 전량을 장내 매각한 것으로 드러나 한 회사의 최대주주이자 전 대표이사로서 도덕성 논란을 자초했다. 또 매입과 관련해 5% 위반 논란도 함께 제기됐지만 김씨는 결국 짭짤한 차익과 최대주주 자리를 동시에 얻어냈다. 김씨가 당시 지분 전량을 팔 때 매각가가 대략 1천500원~1천800원대였던데 비해 유상신주 발행가는 1천50원으로 비슷한 수의 주식을 싼 값에 매입할 수 있었다. 또 최대주주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던 정홍선씨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았고, DKR사운드쇼어오아시스는 유상증자에 참여한 이후 발행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끊임없이 주식을 처분했기 때문에 김씨가 쉽게 최대주주에 다시 올라설 수 있었던 것. 그러나 최대주주가 정홍선→DKR사운드쇼어오아시스→김태석 외 1인으로 바뀌면서 경영권 공백 우려가 제기된데다 문제가 됐던 959만2천683주의 유상신주가 추가로 상장되면서 물량 부담을 줘 온니테크 주가는 1천400원에서 7일 현재 725원으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결국 도덕성이 결여된 투기성 매매에 의해 결국 주가 불안정을 부추겼고, 주주들은 "최대주주가 끌어내린 주가, 최대주주가 끌어올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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