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康법무 "너무 즐거워서 죄송, 떠날 때는 말없이"
입력2004-07-28 13:21:14
수정
2004.07.28 13:21:14
강금실 법무장관은 교체 발표가 나온 28일 과천법무부 청사로 들어오면서 심경을 묻는 기자들에게 "너무 즐거워서 죄송합니다"라며 홀가분한 심경임을 피력했다.
강 장관은 이날 낮 12시20분께 노란색 투피스 차림을 한 채 관용차 편으로 청사로 들어온 강 장관은 "올 때도 요란했는데 떠 날때도 요란해서 미안하다"며 웃는 얼굴로 인사했다.
그는 갑작스런 퇴임 배경을 묻는 질문은 "떠날 때는 말없이"라며 받아 넘겼다.
강 장관은 `재직중 법무.검찰 개혁 성과에 만족하느냐'는 등 물음에 "글쎄요.."라며 답변을 피했고 사의를 직접 표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았다.
강 장관은 장관 취임 전 몸담고 있던 법무법인 지평으로 복귀할 것이냐는 물음에 "예"라고 답해 본업인 변호사로 돌아갈 뜻을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퇴임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과천=연합뉴스) 조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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