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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LG카드, 감자 악재로 하한가 추락
입력2005-02-01 14:55:05
수정
2005.02.01 14:55:05
최근 급락세가 진정되는 듯하던 LG카드가 다시 하한가로 추락했다.
1일 주식시장에서 LG카드는 하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오후 2시20분 현재 가격제한 폭까지 떨어진 4천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카드는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감자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올 해 첫 거래일인 지난달 3일부터 연속 나흘간 하한가로 곤두박질 했으나 이날 다시 가격제한 폭까지 밀렸다.
LG카드는 1월 31일 오후 이사회에서 5.5주를 1주로 병합해 자본금 81.8%를 줄이는 감자안을 오는 24일 열리는 임시주총에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이미 감자는 시장에 알려진 악재였으나 이날 폭락세에 결정타가 된 것은 신영증권의 감자전 주가 평가였다.
신영증권은 분석 보고서에서 LG카드의 올해 말 예상 주당 순자산가치를 감안하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5배라며 이를 적용할 경우 감자전 적정주가는 1천730원,감자후 적정주가는 9천500원이라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출자전환과 감자비율, 발행가액이 확정되면서 적정주가의 수준이 드러났다면서 현재의 주가는 여전히 비싼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감자결의로 LG카드의 자본금은 3조4천억원에서 6천300억원으로, 총주식수는 6억8천953만주에서 1억2천536만주로 줄어들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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