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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인조대리석 '세계1위' 시동
입력2002-06-04 00:00:00
수정
2002.06.04 00:00:00
청주공장 생산시설 확충…2010년까지 35%점유 목표LG화학이 싱크대 상판, 은행 카운터 등 고급 인테리어 마감재로 사용되는 인조대리석 사업을 오는 2010년까지 '세계 1등제품'으로 육성한다.
LG화학은 오는 8월말까지 충북 청주공장에 140억원을 투자, 현재 연간 32만개(1개는 가로 3,680mm, 세로 760mm, 두께 12mm) 규모의 생산능력을 약 2배인 연간 60만개 규모로 늘리고 2005년까지는 연간 110만개 규모로 확충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전개, 2005년까지 시장 점유율 20%를 확보한 뒤 2010년에는 시장 점유율을 35%까지 확대해 듀폰을 꺾고 세계 1위 업체로 올라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공격적인 해외마케팅과 관련, ▦올해 안에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및 유럽지역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하고 ▦미국, 중국 등에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하며 ▦대리석뿐 아니라 화강암 외관을 갖는 제품도 개발하는 등 품질 우위를 갖는 차별화 제품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인조대리석은 천연대리석에 버금가는 외관과 질감을 갖고 있고 가공이 쉬운데다 수분이나 음식물 등 오염물질에 강하다는 장점 때문에 세계시장 규모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시장규모는 약 1조원대에 달하고 있다.
현재 LG화학은 국내시장에서 점유율 45%로 확고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세계시장에서는 듀폰(점유율 70%), 윌슨아트(7%)에 이어 3위(5%)에 올라 있다.
고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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